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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식집사 이야기/초록이들 일기

로즈마리 새싹 분갈이2 (feat.다이소 화분, 씨앗, 배양토 등)

오늘은 지난번에 다이소에서 사 온 로즈마리 씨앗을 파종해서 발아시킨 뒤 어느 정도 큰 새싹들을 또 분갈이해 보았다. 다이소에서 작은 미니 화분들을 사 와서 옮겨 심었고, 저번에 직접 만든 캔화분에 분갈이 한 과정은 포스팅을 했어서 이번에는 간단하게 정리해 볼 것이다.

 

다이소 로즈마리
로즈마리 새싹 분갈이

로즈마리 새싹 현황

저번에 다이소에서 산 로즈마리 씨앗을 파종번식해서 발아꿀팁과 함께 포스팅했었다.

나는 이미 새싹이 10개 정도 되면서 더 이상 흙을 솎아내지 않았다.

 

저번 포스팅에서 말한 씨앗발아 꿀팁으로 흙을 솎는 과정을 언급했지만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대충 설명하자면,

작물 재배 및 씨앗 발아 과정 중 흙을 솎아내는 작업은 작물 주변의 흙을 가볍게 긁어내는 것을 말한다.

- 작은 씨앗이나 어린 식물의 경우

손가락 한~두 마디(3~5cm) 정도의 깊이로 가볍게 흙을 긁어주는 것으로 공기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영양분 흡수를 촉진시켜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한다.

 

다이소 씨앗 발아
로즈마리 새싹 현황

새싹이 많이 나면서 해가 쨍쨍 내리쬐는 날씨가 이어졌는데, 창가에 내놔서 흙이 매번 바싹 건조해진 데에 비해 물주기를 자주 해주지 못했다. 처음 쑥쑥 클 때보다 성장이 많이 더뎌진 것 같아서 분갈이하면서 거리도 띄워주고 상태를 확인해 볼 것이다.

 

<저번에 했던 로즈마리 새싹 분갈이>

저번에 이미 제일 처음 올라온 새싹으로 분갈이를 한번 진행했었다.

분갈이 과정과 커피캔을 재활용해서 직접 화분을 만든 과정도 함께 정리했었다.

 

과정

아래 링크를 첨부했으니 궁금한 분들은 함께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로즈마리 새싹 분갈이 (다이소 로즈마리 씨앗 파종, 떡잎 발아팁)

예전에 다이소에서 산 로즈마리 씨앗으로 파종 번식을 시도했던 화분에 새싹이 겹쳐 자라나서 따로 나눠주기 위해 분갈이를 해보았다. 분갈이에 쓴 화분은 커피캔을 재활용하여 꾸며서 만들었

pppp.hyeeepp.com

 

근황

로즈마리 화분로즈마리 새싹
로즈마리 새싹 분갈이 이후 근황 (24/08/12)

 

새로운 화분에 옮겨준 로즈마리 새싹은 뿌리가 자리 잡고 있었는지 성장이 잠깐 멈췄다가 2주 정도 지나니 다시 성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리를 넓혀준 웃자라고 있는 듯한 오른쪽 새싹은 크게 성장하지 않고 멈춰있었다.

자리가 넓어지면서 화분이 너무 커져버린 게 아닐까 걱정되어 금방 분갈이를 또 해줘야 할 것 같았다.

(하지만 일단 다음 기회에..)

 

<이번에 한 로즈마리 새싹 분갈이>

이번에는 작은 화분에 다닥다닥 붙어서 마구 발아하던 새싹들을 조금 나눌 생각이었다.

다이소 간 김에 귀여운 미니 도자기 화분을 보고 분갈이해서 조금 나눠줘야겠다 생각하고 일단 두 개만 구매했다.

 

결과

 

다이소 로즈마리
로즈마리 새싹 화분 (24/08/12)

 

일단 색별로 두 개만 사 왔기 때문에 제일 잘 큰 것 같은 새싹 두 개만 골라서 다이소 화분에 분갈이해 줬다.

사이즈도 딱 맞는 것 같고 창가에 내놓거나 창 주변에 배치하기 좋은 앙증맞은 사이즈와 색감이 너무 예뻤다.

 

이 다이소 화분이 특이했던 게 받침이 아예 붙어있었다.

(이게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물관리가 힘든 창가에 있는 화분을 관리하기엔 일단 편한듯하다.)

 

과정

 

로즈마리 번식로즈마리 씨앗 번식
로즈마리 새싹들

 

일단 로즈마리 새싹들 상태를 보고 딱 봐도 제일 잘 큰 것 같은 새싹 두 가지를 정했다.

기준은 그냥 크기가 그나마 크고, 잎수가 많은 걸 골랐다.

 

그리고 아래의 과정으로 금방 끝냈다.

 

1. 화분과 흙 준비하기

다이소 배양토다이소 미니화분
다이소에서 분갈이 준비

 

다이소에서 사 온 화분과 배양토를 사용했다.

 

일단 다이소 배양토에 집에 있던 펄라이트를 조금 추가해서 준비했다.

그리고 창가에 내놓을거라 혹시 모를 벌레 예방을 위해 신기패가루를 조금 갈아서 섞어주었다.

 

저번의 분갈이 과정과 동일하게 아래에 배수층으로 마사토를 조금 깔아준 뒤, 이번엔 배양토를 미리 다 채워서 준비해놨다.

 

2. 새싹 골라서 뿌리상태 확인하기

로즈마리 뿌리로즈마리 웃자람
로즈마리 새싹 뿌리 상태

 

크기가 다른 새싹들에 비해 크고 잎이 많이 자란 새싹을 골라서 일회용 숟가락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파주었다.

 

첫 번째 새싹은 잔뿌리도 잘 자라고 실하게 크고 있었어서 뭔가 뿌듯했다.

하지만 두 번째 새싹을 꺼내는데 아무리 파도 안 나오고 어디 걸리길래 거의 흙을 뒤집다시피 해서 꺼냈다.

 

겨우 두 번째 새싹을 꺼내봤더니 잔뿌리도 없고 메인뿌리만 엄청나게 길게 자라 있어서 깜짝 놀랐다..

똑같은 환경으로 같이 키운 건데 이리 다르게 성장한 게 신기하면서도 미안했다.

 

로즈마리 씨앗 파종로즈마리 물부족
로즈마리 뿌리

 

대충 원인을 생각해 보았는데 물양의 차이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일단 한여름 해가 내리쬐는 날씨가 지속되면서 흙마름이 엄청 심해져서 화분을 볼 때마다 바짝 말라있었는데,

밤에 물을 줄 땐 잘 안 보여서 대충 주다 보니 흙속이 충분히 젖을 만큼 안 주고, 화분마다 물주기양의 차이도 있었던 것 같다.

 

3. 화분에 조심스럽게 옮겨주기

로즈마리 옮겨심기
새싹 옮겨심기

 

그래도 일단 파냈으니 이번엔 잔뿌리 잘 만들어서 쑥쑥 커주길 바라며 옮겨 심어줬다.

 

다이소 분갈이로즈마리
다이소 로즈마리 새싹 분갈이

 

어차피 새싹 하나씩 옮겨줄거고, 당연히 뿌리도 줄기도 다 작으니

그냥 흙을 다 채운 화분에다가 중간에 구멍만 작게 파서 옮겨 심어주었다.

 

훨씬 간단하고 수월하게 어지르지도 않고 빨리 끝냈다.

 

로즈마리 새싹 분갈이 완성

이렇게 순식간에 로즈마리 새싹 두 개 분갈이를 완성했다.

옮겨놓고 보니 화분도 귀엽고 새싹도 귀엽고 로즈마리랑 잘 어울려서 적어도 내년봄까진 이렇게 키울 것 같다.

분갈이
로즈마리 분갈이 끝

 

(내년엔 저 미니 화분에 뿌리가 꽉 차 있었음 좋겠다..)

 

아직 다른 새싹들은 뿌리도 덜 컸을 것 같으니 더 키운 뒤에 옮겨주고 싶어서 일단 그대로 두었다.

로즈마리 새순새싹 발아
미니 새싹들

 

조그마한 미니 새싹들만 남아있는데 제법 귀엽다.

요즘 해가 좋아서 물만 잘 줘도 잘 크는 것 같으니 물주기에 더 신경 써봐야겠다.

 

그리고 이번에 분갈이 한 화분은 남은 새싹들과 함께 원래 있던 해가 잘 들어오는 창틀에 자리 잡아주었다.

로즈마리 성장미니 로즈마리
미니미한 로즈마리 새싹들

 

직광을 충분히 쐬고 바람도 잘 통하라고 이쪽 창문만 열어서 키우고 있다.

 

(밤에 급하게 분갈이 해놨더니 해가 쨍쨍한 낮에 사진을 안 찍어놓은 게 살짝 후회되지만 어차피 다음 분갈이 때 근황과 같이 기록을 남길 거라 넘어가기로 했다.)

 

다음번에 나머지 새싹들을 더 키워서 또 분갈이할 때, 로즈마리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같이 기록해 볼 생각이다.

남은 여름동안 쑥쑥 자라서 가을 겨울 동안 죽지 않고 튼튼하게 잘 커줬으면 좋겠다.